매일신문

경산-경로승차권 요금청구 까다롭다

행정당국의 행정편의주의로 인해 버스회사가 노인들로부터 받은 경로승차권을 요금청구를 하는데 청구금액의 절반가까운 돈이 서류를 만드는 인건비로 지출, 비난을 사고 있다.경북도는 경로승차권을 시지역은 10원, 1백10원, 3백20원 3가지로 구분, 군은 70원짜리를 추가 4가지로 분류 분기별 36매(1만5천8백40원)씩을 65세이상노인에게 지급하고 있다.

노인들이 사용한 경로승차권을 버스회사가 현금으로 지급받는데는 도가 보내준 양식에 맞춰 18절지 양면에 승차권을 종류별로 분류(1백매)시켜 풀로 붙이도록하고 있다.

그런데 버스회사는 이작업을 인건비가 싼 노인가정주부에게 맡기고 있으나한사람이 하루 6천매(60장)밖에 붙이지 못해 6만원가격의 승차권중 2만5천원은인건비로 지출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경산버스관계자에 따르면 손빠른 여직원도 하루 7천매이상 못붙여 경로당에맡겨 요금의 절반은 수고비로 주고있다며 행정편의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회사관계자들은 행정기관이 현실여건을 무시한채 서류절차등 형식을 앞세워 쓸데없는 예산낭비를 부추키고 있다고 경로승차권의 요금청구절차를 간소화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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