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구정모사장은 도시가스 폭발사고 배상문제와 관련,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의 어떤 요구도 수용하겠다 는 의사를 밝혔다.대백의 이같은 방침 표명에 따라 현재 대구시와 희생자 유족들간에 진행중인보상문제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대백 구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법적 논리를 떠나 기업인으로서의 책임을통감,대구시의 요구에 따를것 이라 말하고 법적 대응은 전혀 고려하지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또 대구시의 배상요구액이 보상액 전액일 경우 수용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내용까지도 포함할수 있다 고 밝혀 전액 보상도 떠맡겠다는 의지를나타냈다.
구사장은 "대구시가 유족들에게 보상금을 선지급한뒤 대백에 배상을 요구하는 순으로 피해보상문제를 매듭짓기로 대구시와 의견조율이 됐다 며 "대구시와대구백화점이 서로 신뢰하고있는만큼 이행각서 제출여부는 의미가 없다 고 했다.
또 배상금 조달문제와 관련,막대한 돈을 일시에 마련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닌만큼 정부의 특별금융지원을 기대하며 금융지원이 어려울것에 대비, 자금 조달문제를 그룹차원에서 별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사장은 또 대백의 배상문제와 관련,정치권의 외압은 전혀 없었다면서 대구시와 유족들간의 협의가순조롭게 진행돼 도시가스 폭발사고의 상처와 충격이하루빨리 매듭지어지기를 기대했다.〈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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