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림픽축구팀 가자 본선으로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크게 달라졌다.한국올림픽대표팀은 16일 수원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가나올림픽대표팀과의 최종2차 평가전에서 빠른 공수전환과 GK 서동명의 안정된 수비가 돋보여 공격의다변화와 수비만 보완할 경우 올림픽본선진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오는 21일과 25일 홍콩, 인도네시아와'96애틀랜타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원정1차전을 치르기 앞서 마지막 전력점검기회를 가진 한국은 이날 최용수를 '원톱', 김현수를 스위퍼로 하는 1-4-4-1 포메이션을 가동, 조현두 윤정환 김대의의 연속골로 3대0으로 완승해 골가뭄에서 벗어났다.

지난 11월 대학선발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한 뒤 거둔 공식전적은 '95칼스버그컵과 다이너스티컵 대회를 포함해 10승8무2패.

비공식 경기를 포함할 경우 29게임에서 46골29실점을 해 공격력은 단연 합격이었다.

게임메이커 윤정환의 자로 잰 듯한 볼 배급은 GK 서동명과 함께 가장 안정된포지션으로 평가받았으며 빼어난 위치선정과 두뇌플레이에 능한 최용수와 짝을이뤄 상대 수비수를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조현두나 이기형 등 2선공격수들의 기민한 플레이도 돋보였다.그러나 이들 포지션이 안정된 것과 반해 1대1 개인대결에서 밀려 수비가 쉽게 뚫리는 허점을 드러냈다.

가나가 93호주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2위의 강팀이기도 하지만 팀 수비가 해결되지않은 것은 반드시 풀어야할 매듭으로 지적됐다.

특히 중앙수비수는 득점 가시권에서 매끄러운 볼처리가 부족했고 일부 미드필더도 '제3의 공격수'를 차단하는 데 실패해 두 세차례 실점위기를 맞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8일 오전 CX417편으로 홍콩으로 출국, 현지 적응에 돌입한다.

◇ 최종 평가전

한 국 3-0 가 나

(1승1무)(1무1패)

△득점=조현두(전9분) 윤정환(후22분) 김대의(후45분·이상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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