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국무역체제 위기

WTO사무총장레나토 루이지에로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은 16일 미-일 자동차 협상분규와 관련, 양국이 WTO의 무역규칙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루이지에로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의 대일 보복관세 목록 발표후 간단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양국이 다국무역체제에 공약한 신뢰성이 매우 위기에처해있다고 말했다.

불과 2주전에 WTO 초대 사무총장에 취임한 그는 "미국이 일본과의 자동차 무역협상 결렬과 관련, 분쟁해결을 위해 WTO에 호소할 것임을 통보해왔으며 이는올바른 조치"라면서 "일본 역시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그들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4월 어려운 협상끝에 타결을 이끌어내 서명,비준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언급하면서 미일 양국은 서로 이해하고 있는 WTO 규칙과 절차를 준수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루이지에로 사무총장은 이에따라 "실제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WTO의 기능이 아니라 이들 당사국들이 자유롭게 약속한 신뢰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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