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잘났더라도 혼자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모두가 이웃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합니다"최근 성주에서 열린 JC경북지구대회에서 청년봉사대상(봉사공무원 부문)을받은 청송경찰서 정보2계 이창길경장(39)은 '함께 사는 사회'를 특히 강조한다.
맡은 일 처리는 면도칼로 통할만큼 예리하지만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얼굴에다 항상 웃음을 띠고 있기에 마음좋은 아저씨 같은 인상을 주는 이경장의 이웃에 대한 사랑은 그래서 남다르다.
자신의 월급으로는 심장질환으로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있는 노모(64)의 치료비 대기에도 빠듯하지만 불우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93년초부터 어린이 가장인 신민제군(청송국교 5년) 형제를 혼자서 2년이상돌보아 오다 최근 자신이 다니는 천주교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알선했으며이리저리 다니다 불우소년이라도 만나면 호주머니 털기를 서슴지 않는다."누구를 돕는데는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이웃과 같이 산다'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하는 이경장은 지난80년 순경으로 경찰에 발을 들인뒤 줄곧청송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지극한 효성등으로 20차례이상 상을 받은 모범공무원이다.〈청송.송회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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