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의 가장 큰 매력은 무대장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장 단순하고 원시적인 방법으로 사물과 정신을 표현하기때문에 오히려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기지요"'95 춘천국제마임(무언극)축제' 초청공연을 위해 대구를 찾은 일본의 마임이스트 오쿠다 마사시(오전아사)씨(37)는 '단순함에서 우러나오는 강렬함'을 마임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일본도 연극인구에 비해 마임이스트로 활동하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한국에는 비록 규모가 작긴하지만 '춘천국제마임축제'같이 전통있는 행사가 있어활동의 좋은 구심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15년간 마임연기에 전념해온 오쿠다씨는 쇼핑센터나 야외공연장, 유원지, 축제등 일정한 공연장이 아니라도 관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연기를 펼친다고밝혔다.
"배우는 많은 관객과 만나 반복해 공연을 하지만 특정 관객에게는 그가 관람한 한번의 공연이 그 배우와의 최초이자 최후의 만남이 됩니다. 따라서 언제나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자세가 필요하지요"
말없이 몸짓 하나에도 혼신의 힘을 쏟아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오쿠다씨는 20일(오후4시, 7시)과 21일(오후2시, 5시) 대백예술극장에서 홍콩, 네덜란드출신의 마임이스트들과 지역민들에게 마임연기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김가영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