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거업무 혼란 우려

4대 지방선거 업무추진을 위해15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내무부의 선거업무 통합관리 온라인 시스템이 최고 35%에 달하는 장애율을 보여 선거업무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내무부는 이번에 개발된 온라인 시스템을 가동, 6월5일부터 전국 읍면동의선거인명부 작성, 부재자신고 접수, 우편물 주소 출력등 선거업무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전산 시스템 장애로 선거업무가 차질을 빚을 우려를 낳고 있다는것.

내무부는 1월부터 4월까지 (주)데이콤을 통해 선거업무 전산처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통신망 구축과 회선개통을 완료, 전국 읍면동간 동시 전산온라인망 설치를 마쳤다.

그러나 지난 1일부터 10일동안 전국 읍면동 통신망 성능시험을 해본 결과 대구.경북을 포함, 전국 8개 시도에서 엄청난 전산 장애가 발생, 계획 전체를 수정해야할 입장에 놓여있다는 것.

경북도의 경우 지난 11일 도내 24개 시군 3백94개 읍면동의 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한 시험가동 결과 포항시 남구.경주.김천시.고령.성주군등 11개시군 33개읍면동에서 시스템 가동에 실패했다는 것.

특히 경주시는 전체 29개 읍면동 가운데 감포.외동읍과 현곡.성동.성건동등10개 읍면동에서 송전선로 이상등 4~5개 유형의 장애가 발생, 경북도내 시군중가장 높은 실패율(35.5%)을 보였다.

또 경주시를 비롯한 대부분 시군의 주전산기 기자재의 모뎀불량.하드디스크용량부족등 원인으로 자료의 송.수신 상태가 고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내무부와 해당 시도는 응용 프로그램 설치오류.카드불량.단말기 노후등 10여가지의 장애유형별 원인분석 결과에 따라 긴급 보완작업에 나서기로했다.

〈성주.김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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