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총련.경찰 충돌 긴장감

속보=현대자동차 사태는 노사양측이 빠른 시일내 정상조업키로 합의한 가운데 현총련이 22일 오후 5시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95 임.단투 승리결의대회와 공권력투입 규탄대회'를 강행키로 함에 따라 경찰과 충돌이 예상되는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경찰은 현총련 집회와 관련, 정해수 경남지방경찰청장 지휘하에 50개 중대 6천여명을 집회장 부근과 현대계열사 주변에 배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 해경함정과 물탱크를 장착한 헬기를 투입, 육해공 입체작전으로 진압에 나서기로했다.

현총련은 이날 집회에울산지역 13개 현대계열사 노조원과 현대자동차 근로자등 2만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공권력투입 규탄대회를 열어 △구속자전원 석방 △해고자 복직 △공권력 철수등을 요구하고 이를 수용치 않을 경우계열사별로 출근투쟁.작업거부등 강경대응으로 맞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정부의 불법 노사분규 단호 대처방침에 따라 현대자동차 사태에 '현총련' 민노준등 9개 노동단체가 적극 개입한 혐의를 잡고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은 21일 오후 울산에서 긴급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조기 정상화를 독려함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22일 간부사원.반장급등 7천여명을 출근시켜 공장시설과 생산라인을 점검하는등 조업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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