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불신이 확산되면서 생수이용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으나 생수원인 약수터.옹달샘 가운데 절반이상이 음용수로 부적한 것으로 나타나 폐쇄조치등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경북도가 최근 실시한 95년 상반기 약수터 수질검사 결과에 의하면 도내 중소도시 야산.계곡등에 산재한 56개 약수터(15).옹달샘(41) 가운데 절반인 28개소가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일부 약수터는 철.망간등 중금속 함유량이 음용수 기준치보다 높아 과다 또는 장기 음용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약수터및 옹달샘 실태를 지역별로 보면 경주.김천.영주시와 성주군이 모두적합판정을 받은 반면 안동.구미.영천시와 청도.영덕.봉화군은 대상지 수질이모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이번 조사에서 대장균및 여시니아균이 검출된 15개 약수터에 대해선 정밀 재검사를 실시한후 그 결과에 따라 폐쇄 또는 주변 정화작업을 실시하고 중금속이 기준치이상발견된 약수터에는 수질검사 내역서와 더불어 경고판을 세울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내 약수터의 경우 중금속 함유량이 기준에 부적, 무턱대고 건강수로 오인하는데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며 장기 복용에 따른 건강상 문제점등을 철저히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대장균및 여시니아균 양성 반응이 나온경북도내 약수터는 다음과같다.
△대왕산 샘물(포항 대송) △약수암(안동 안기) △해운사약수터(구미 남통동) △자산약수터(상주 만산동) △남장사약수터(상주 남장동) △조곡약수터(문경새재공원 제2관문) △황정상약수터(문경 동로)△백천옹달샘(경산 백천동)△대곡리옹달샘(경산 하양) △본신약수터(영양 수비) △삼의약수터(영양 석보)△만근암약수터(영덕 강구) △소야제 옻샘(칠곡 약목) △양항약수터(영양 입암) △신라약수터(봉화 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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