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동주-이동수-김성래"그림같은 아치"-사자 "발걸음 빨라졌다"

삼성라이온즈가 시즌38일, 32경기만에 승률 5할대로 진입하며 상위권진출의교두보를 마련했다.전날 비로 하루를 쉰 삼성은 21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태평양과의 2,3차전 연속경기에서 모두 승리, 5월에만 12승2무4패(홈경기7승1무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삼성은 15승2무15패를 기록, 5위를 유지하며 선두 OB에 2.5게임차로바짝 따라붙었다.

첫경기 5회에 최한경을 구원한 김인철은 팀타선의 도움으로 92년 9월13일 LG전이후 3년만에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삼성 에이스 김상엽은 두번째 경기에서 상대타선을 7안타2실점에 탈삼진7개(무사사구)로 막아 4승째(1패)를 올렸다.

투수왕국 태평양은 이날 정민태 위재영 정명원 등 팀에이스를 총출동시켰으나 1승도 건지지 못해 시즌 처음으로 꼴찌로 추락했다.

△연속경기 1차전

거포군단 삼성의 위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였다.

1회 신동주(1점) 이동수(2점)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4회 태평양 김동기에게 동점3점홈런을 허용했으나 5회말 다시 1점을 추가, 승기를 이어갔다.

7회에도 삼성은 양준혁 이승엽의 연속안타와 김성래의2점홈런으로 3점을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연속경기 2차전

상위권 도약을 위해 김상엽을 내세운 삼성과 위재영-정명원을 투입, 꼴찌탈출을 시도한 태평양의 대결은 삼성의 역전승으로 판가름났다.2대1로 뒤지던 삼성의 8회말 공격.

7회까지 탈삼진 8개, 2안타1실점으로 호투하던 태평양 억대신인 위재영은 선두타자 김한수의 2루타 한방에 흔들렸다.

1승이 아쉬운 태평양은 주자1, 3루에서 94년 구원왕 정명원을 내보냈으나 기세가 오른 삼성은 신동주의 2루타와 양준혁의 적시타로 3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21일 경기전적

▲대구(1차전)

태평양

0 00 3 0 0 0 0 2|5

3 00 0 1 0 3 0 x|7

삼성

△태평양투수=정민태(패) 김억만(7회)

△삼성투수=최한경 김인철(승 5회) 오봉옥(세 9회)

△홈런=신동주(1회1점) 이동수(1회2점)김성래(7회2점 이상 삼성) 김동기(4회3점 태평양)

▲대구(2차전)

태평양

0 01 0 1 0 0 0 0|2

0 00 0 0 1 0 3 x|4

삼성

△태평양투수=위재영(패) 정명원(8회) 김민범(8회) 전준호(8회)△삼성투수=김상엽(승)

△홈런=김인호(3회1점 태평양)

▲잠실(1차전)

쌍방울

3 00 0 2 0 0 1 0|6

1 00 0 1 0 0 5 x|7

LG

△투수=김기덕(패) 박철홍(승)

▲잠실(2차전)

쌍방울

0 00 1 0 0 0 5 3|9

0 00 0 0 0 0 0 0|0

LG

△투수=김석기(승) 김기범(패)

▲사직(1차전)

한화

0 00 0 2 1 3 0 0|6

0 10 1 0 2 0 0 1|5

롯데

△투수=정민철(승) 김상현(패)

▲사직(2차전)

한화

1 00 2 0 0 1 0 0| 4

1 00 0 1 1 0 0 0|12

롯데

△투수=염종석(승) 송진우(패)

▲광주

OB

0 40 0 0 0 2 0 1| 7

9 20 0 0 0 0 0 x|11

해태

△투수=장호연(패) 이강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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