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왕피천 은어 내수면 회귀 못해

포항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을 가로지르는 수산교 보수공사를 하면서 어도(어도)를 제대로 내지않아 은어가 내수면으로 회귀하지 못하자 뒤늦게 재공사를 계획하는등 물의를 빚고있다.수산교는 지난해 교각 안전도조사에서 10t이상 차량의 통행이 제한되면서 우회도로를 낸 이후 지금까지 중차량의 통행을 제한해왔다.

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지난해 11월 교각주변에 돌망태 설치보수공사를 하면서 교각 맨끝부분에 어도를 소규모로 내 왕피천수량이 줄어들 경우 은어의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요즘 내수면으로 올라오는 은어치어의 생장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는 것.

이에대해 수산관계자는 "왕피천은 은어의 주서식처이기 때문에 유량이 충분한 쪽에도확보가 꼭 필요하다"며 "국도유지건설사무소측에 재시공을 요청해 놓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도유지건설사무소측은 "공사시 어도를 고려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천중간부분에 어도확장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은어는 매년 4월초순부터 6월까지 왕피천으로 올라와 성어가 되도록 성장한뒤 9월경 하천하구에 산란하는 어종이다.##:03

거창군 교육청이 폐교부지에 청소년 수련원을 조성하려하자 환경오염등을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이 청와대등 각계에 반대진정서를 제출하는등 크게 반발하고있다.

거창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34년 설립된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월성국교는92년 학생수의 감소로 폐교되자 도교육위의 승인을 받아 청소년수련원을 조성키 위해 사업비를 확보중에 있다.

그러나 하정택씨등 30여명의 지역주민들은 학교가 설립된후 교실등 부대시설을 가꿔 오는 과정에서 2천여평의 부지중 절반정도는 주민들이 희사했고 일손을 무료제공하는등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는데 교육청재산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방적으로 폐교활용계획을 세우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특히 북상면 월성계곡은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지금도 행락철이면 수만명의대구등 인근 도시 피서객들로 인해 하천과 계곡이 오염되고 있는데 청소년 수련원으로 활용될 경우 환경오염등으로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이에대해 주민들은 한결같이 "폐교부지는 본래 주민들로부터 희사받은 것임을 감안해 적정한 가격에 불하, 산촌마을로 가꿀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청관계자는 "수련장도 교육의 한부분인만큼 조성이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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