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유권자수가 1만9천여명으로 울릉도를제외하고 경북도내 최소선거구인 영양군의회는 6개읍.면에서 7명의 의원을 선출하게 되는데 출마의사를 밝힌 예비후보자는 모두 19명으로 평균 2.7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특히 이번 2기 지방의회부터 의원들에게 서기관상당의 대우와 월1백50만원의급여가 지급될 것으로 알려져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것으로 전망된다.영양지역은 현역의원 7명 전원이 재선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으며 출마예상자들은 각종 경.조사에 얼굴내밀기, 친.인척.문중을 동원, 줄대기에 나서는등 뜨거운 물밑득표전을 펼치고 있어 벌써부터 선거분위기가 후끈하게 달아오르고있다.
특히 각 읍.면.동별 문중의 화수회를 통한 세불리기에 주력하고 있어 선거결과에 따라 문중간의 반목.갈등등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현의원들은 지역현안사업 해결등 지방의회 1기 4년간의 의정활동을 홍보하고새로운 공약을 내세우며 적극 수성에 나서고 있으나 신진인사들이 대폭적인 물갈이를 주장하며 약진을 하고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일부지역에서는 벌써부터 후보자끼리의 상호비방, 흑색선전등 혼탁양상도 나타나고 있으며 주민간 편가르기 조짐도 보이고 있다.
또 일부 출마예상자들이 법으로 금지된 호별방문, 선심관광 주선에다 금품제공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다닌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어 "공명선거는 이미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비난까지 나오고있다.
유권자수가 7천2백여명으로 영양군내 최대선거구인 영양읍의 경우 2명정원에6명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접전을 보이고 있는데 이미 이호근의원이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으로 선관위의 경고를 받는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양읍은 공무원, 교사등 30~40대 청.장년층 유권자들이 많아 이들표의 향배가 승부를 판가름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월면은 10여년간 읍.면장을 지내 탄탄한 기반을 가진 조동시씨가 한양조씨문중의 지원을 등에 업고 현 군의회의장인 정태식씨에게 도전장을 던져 정의장의 수성여부가 관심사가 되고있다.
또 석보면의 경우 출마예상자 모두 농협조합장, 농민후계자회장등을 지내 나름대로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어 '토박이표'확보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이죽전의원이 의장을 역임하는등 4년동안 착실한 의정활동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멋진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부의장 권종규의원의 선거구인 청기면은 농민후계자 출신 30대후보가 젊음과패기를 기치로 분위기일신을 내세우며 주민접촉등 활발한 물밑행보를 보이고있고, 입암면은 농협장을 지낸 김시환씨가 경주김씨 지원을 기대하며 김영호의원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출마예상자(무순)
△영양읍=박성진(60.현의원) 구자양(50.영양군테니스협의회 고문) 김형민(43.농업기술자협회 지회장) 이보형(43.상업) 이호근(46.현의원) 황재영(57.전영양문화원 사무국장)
△입암면=김영호(54.현의원) 김시환(49.신구2리 이장)
△일월면=정태식(59.현의원) 조동시(58.전일월면장) 김동운(41.농업)△청기면=권종규(42.현의원) 권녕갑(33.농민후계자)
△수비면=이재덕(63.현의원) 한철희(56.상업) 박충경(54.새마을지도자 면협의회장)
△석보면=이죽전(55.현의원) 박수호(64.전농협조합장) 이병철(46.지경리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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