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소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노린 중간상인들의 밀매등 장외거래가 판을 치는 바람에 시군 축협에서 운영하는 가축시장의 거래두수가 격감하는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현재 시군 축협에서는축산농가들의 원활한 생체육 유통과 공정거래를 위해축산농가들 사이에 가축들의 매매가 이뤄질 경우 축협소속 중개인들이 가축의체위등을 판정한후 반드시 매매영수증을 발급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중간상인들은 중개인들이나 가축시장 관계자들의 눈을 피해장외 거래등 불공정 거래를 일삼아 소의 경우 가축시장 중개 수수료보다 3~5배씩이나 많은 마리당 2만~3만원씩의 거래 알선료를 챙기고 있다.특히 일부 중간상인들은 축산농가를 돌아다니며 직접 방문, 시장 거래 시세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임의대로 소값을 책정하는가 하면 또 수집한 가축을 수십마리 씩이나 몰고나와 문전거래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로인해 가축시장을 운영하는지역축협측은 중간상인들의 장외거래등 밀매영향으로 가축의 시장 반입량이 격감해 매매 수수료저하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등 가축시장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주 우시장의 경우 군내 3천1백여 축우 농가에서 1만4천여 마리의 소를 사육, 정상거래가 이뤄진다면 하루 5백~8백여 마리의 매매 거래율을 보여야 하나이같은 원인으로 장날 하루거래량이 10~20여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축산농민인 배모씨(52·성주군벽진면)는 "중간상인들의 농간으로 정상거래가격조차 형성되지 않는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관계기관이 가축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밀매매 행위를 근절시키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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