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섬유업계는 고속직기인 워터제트룸을 적어도 4천여대이상 가동중단시키는등 1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불황 타개를 위한 비상대책 수립에 들어갔다.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중국특수가 일지않는 바람에 직물재고가 7억야드를 넘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있는데다, 폴리에스테르 고급품이자 인기품목인 쿨피치 의 경우 홍콩시장에서 연초 야드당 2달러40센트 하던것이 최근에는 1달러20센트에도 전혀 매기가 없어 일단 생산감축이라는 비상수단이 불가피한것으로보고있다.이에따라 동국무역의 경우 현재 약10%의 직기를 세워놓고있는데 중국시장이계속 얼어붙을 경우 20%까지도 감축할 것에 대비하고있다.
이같은 생산감축은 중소기업의 경우 더욱 심한데 제트룸 1백60대를 보유하고있는 (주)동광섬유의 경우 40%인 60대를 가동시키지않고있는 실정이다. 이용규사장은 해외시장 동향으로 보면 당장이라도 1백% 가동중단하는 것이 현명한방법이지만 인력문제도 있고해서 울며겨자먹기로 생산할수밖에 없다 며 요즘은제트룸 1백대를 돌리면 월1억원의 적자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따라서 시장의 변화가없는한 손실을 최소화시키기위한 업계의 생산 감축노력은 계속될것으로 보여비수기인 6월로 접어들면 적어도 7천여대이상이 가동중단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있다.
지역에는 약4만대의 워터제트룸이 있는것으로 집계되고있는데 이처럼 4천여대이상이 가동중지되고 있는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지역섬유업계는 이같은 불황을 타개하기위해 약1조원정도의 긴급자금지원을 정부에 건의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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