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서 중국산 불량 양파씨앗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가 크게 늘고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합천군 야로면 매촌리 양파작목반장 정봉은씨등 50여농가는 지난해 가뭄으로종자채집이 어렵자 창녕읍 육종원에서 종자를 사들여 3만평에 심었으나 상품가치가 전혀 없는 불량양파라는 것.
이들 매촌리 작목반 주민들은 육종원에 피해보상을 요구했으나 농협을 통하지 않고 직접 계약한 점을 들어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불만을 터뜨렸다.정씨는 "어떻게 불량종자가 국내에서 버젓이 판매되느냐. 정부차원의 보상이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농정행정을 비난했다.
거창군 남상면 농협은작년8월 창녕육종원에서 중국산 양파종자를 일괄구입해 보급, 농민들이 수만평의 농지에 파종을 했으나 쓸모없는 양파여서 수확기를 앞두고 90%이상을 폐기처분해야할 실정이라는 것.
남상면 농민 정수백씨(59)는 "6백평 논에 심은 양파가 불량해 뽑아 버리고싶어도 일손도 없고 화가 나 방치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에대해 농협측은 "불량종자 보급으로 인한 피해를 인정한다"며 "도전역에 걸쳐 발생한것이라 중앙회의 지침이 하달되는대로 보상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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