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종의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미국에서도 고3들은 해마다 한국의수학능력시험과 흡사한 시험을 치러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최근 올해 졸업하는 고3학생들 중에서 가장 학업성적이 우수한 20명이 선발되었다. 미래의 미국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인 셈이다.아시아계로는 중국계가 남·여 각각 1명씩 선정되었고 아쉽게도 한국인은 한명도 없었다. 이들중 한명을 제외하고는 고등학교 3년내 성적이 모두 A였다.물론 이들외에도 3년간 A만을 받은 학생은 수십명이 더 발표되었다.그러나 우수학생선발은 학교성적뿐만 아니라 12명의 교장선생님의 공정한 심사아래 학생의 인성, 담임교사들의 평가, 취미의 다양성, 특기활동의 업적, 3년동안의 각종활동, 수상경력, 장래사회에의 기여도 등이 평가되었다.20명중 여학생은 6명이었다. 진학예정학교는 하버드대가 13명, 듀크대가 2명, 아이오와대·스탠퍼드대·조지타운대·프린스턴대·밀새프스대가 각각 1명씩으로 수재들의 하버드나 프린스턴등의 유명명문대의 선호가 두드러졌다.미국에서 가장 전원적이며 평온하면서도 캠퍼스타운이 많은 아이오와주에서20명중 3명이 선발된 것은 전인교육을 위한 교육환경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다.
공부만해도 모두 A를 받기가 힘든데 선발된 학생들의 3년간 고교생활동안의봉사경력도 학생회장, 카운슬러,학교내 편집국장, 지방방송국의 학생 로비스트, 개인교사, 국민학교컴퓨터 프로그래머, 맞벌이 가정의 애기봐주기, 파티에서의 광대역할등으로 너무나 다양했고 학과목외에도 스페인어, 프랑스어, 그리스어, 작문, 수학, 과학분야의 각종 대회에서의 수상도 화려했다. 취미란을보면 바이올린, 피아노,전기기타등의 연주는 기본이고 그래픽디자인, 잡지기고, 체스, 시짓기, 작곡등 한국의 학생들과는 다른 면을 보여주었다.대부분의 미국고교생은 평범하지만, 뛰어난 일부는 그 창조성과 연구에의 도전성에 있어서 주입식 교육을 받는 동양권의 학생들과는 비교가 안될 것이다.머리로 사는 직업, 몸으로 움직이는 직업 모두가존중 받는 사회이기 때문에일부 공부하는 사람이 연구에 골몰하거나, 그렇지않은 대다수가 직업을 가져독립한뒤 행복하게 사는 것 모두가 가능하다.
〈아이오와시·안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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