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철근품귀... 주택업계 "확보비상"

지하철,교량등 대형SOC사업물량증가로 철근수요량이 증가한데다 수입고철가의 앙등에 따른 채산성악화로 공급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여 지역주택건설업계에'철근구하기' 비상이 걸렸다.특히 본격 공사철을 맞아 지역업계에는 철근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나 공급은오히려 감소,일부현장에서는 공사차질마저 우려되고있다.

또 이달들어서는 품귀현상에 겹쳐 공급가격마저 올라 공장직거래가격이 29만2천8백원인 고장력10㎜제품의 t당 시중가격이 34만~35만원선으로 올랐다.화성산업의 경우 5월중 약 3천7백t의 철근이 필요하나 확보된 양은 3분의1수준인 1천3백여t에 불과해 연초에 구해놓은 재고물량으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월간 6백여t이 필요한 신화주택도 필요량의 3분의1 정도밖에 구할수 없어역시 재고물량으로 버텨 나가고있다.

한편 최근의 고철수입가격 앙등으로 고전을 겪고있는 철근생산업체들은 "일부업체가 공장도가격을 7~8%올린 30만원선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재경원과 통상산업부에도 이같은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의요구가 수용돼 이달말 또는 다음달초에 인상가격이 적용되면 철근가격은 지난93년3월 가격조정이후 2년만에 다시 오르게된다.

〈지국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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