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위험판정 교량 방치, 안동 수곡교

당국이 올 연초 사용 불능 판정이 났던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수곡교에 대해4개월이 되도록 새로운 교량 건설대책을 세우지 않고 교량 봉쇄를 계획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경북도가 지난 89년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설한 수곡교는 길이 4백50m폭 6.5m로 현재지반이동및 침하현상으로 교대가 10㎝이상 이동했고 침하현상도 교대 51㎝ 교각 39㎝에 달하는등 붕괴위험이 높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해9월부터 수곡교에 1t이상 차량은 통행제한조치했으나주민들은 이에반발, 그동안 교량입구 양쪽에 설치됐던 시멘트 구조물을 뜯어버리고 통행을 계속해왔었다.

수곡교는 연초 한국건설품질관리연구원의 정밀 안전진단 결과 교량 사용불능판정이 났는데 시는 더이상 방치할 경우 사고위험이 높다고 보고 이달들어 봉쇄를 시도했으나 주민들의 집단반발로 막지못했다.

수곡리 1백여가구 4백여주민들은 "임하~길안~용계~박곡리 또는 고천~갈전~중정리등으로 우회하려면 30분이상 시간이 소요되는데다 농산물 수송등 주민들의생활불편이 큰데도 당국은 신설 교량건설대책도 없이 다리만 틀어 막으려 한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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