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폭 인상된 일본뇌염 백신가격이 20%가량 인하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26일 뇌염백신 가격을 크게 올린 녹십자 등 제약업체들이 허용할인폭 이상의 헐값으로제품을 유통시키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제약협회에백신가격을 낮추도록 지시했다.복지부에 따르면 뇌염백신 1인분의 공장도 가격은 3천7백40원이며 의약품 거래기준에 따른 최대 20% 할인가격은 2천9백90원인데도 실제는 2천5백30원에 거래되고있다.
복지부는 뇌염백신가격의 무질서한 헐값 판매로 일선 보건소나 의료기관들이제조업체와 가격절충을 놓고 시비를 벌이는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제약사들이 최대 할인가격과 실제거래 가격과의 차액인 4백60원을 내릴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약품가격을 관리하고 있는 제약협회는 녹십자사, 동신제약, 한국백신, 보령신약, 동아제약 등 5개사에 뇌염백신 값을 공장도 가격의 12%에 해당하는 최소4백60원이상 인하하라고 통보했다.
제약업체들은 작년에 발생한 일본뇌염 백신사망 사고를 계기로 백신의 변질을막기 위해 20명분의 주사액제(병당 1만원·1인용 5백원)를 1명분으로 따로병에 나누면서 병당 3천7백40원으로 대폭 올렸다.
현행 의약품 거래기준에 제약업체는 공장도 가격의 20%까지 의료기관등 구매자에게 할인판매할 수 있게 돼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