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현대시선'등 브라질서 출간, 현지평론가들 호평

한국 작가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과 관련, 문학 작품의 해외소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에서 출간된 두 권의 번역 시선집이 대단한 호평을받고 있어 주목된다.화제의 책들은 93년12월 아르테 포 브라질 출판사에서 출간된 '한국현대시선'과 지난해 10월 일루미누라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시조선집'으로 포르투갈어로 나왔다. 이 책들을 번역한 임윤정씨(32)는 지난 3월1일 브라질 상파울루 지역 문화협회가 수여하는 '올라보 비락' 시민문화상을 수상했다. '한국현대시선'은 한용운.이육사.이상에서부터 신경림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시인 40여명의작품 1백여편을 실은 시선집으로현지 평론가들은 한국 현대시의 고귀한 정서와 섬세한 감각등을 높이 평가했다.

문예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80년이후 문예진흥자금을 지원받아 해외에서 발간된 한국문학작품은 모두 92종으로 영어권 32종, 불어권 31종, 독일어권 11종등주요 언어권에 치우쳐왔다. 올해는 박경리씨의 '토지'(영어), 김원일씨의 '마당깊은 집'(스페인어), 김주영씨의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스페인어)등 20여종이 해외에 번역 소개될 예정이다.

〈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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