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장 선거 판도에 격랑이 일고 있다. 당초 변영주 경북도의원, 김동진전서울신문부장, 신광현상주시농촌지도자연합회장, 오정면상주농민회장 등 4명의 주자대열에 김근수 전국회의원과 이만희 세화산업회장이 뒤늦게 합류하면서 선거전은 6파전의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따라서 그동안 4파전을 예상해 나름대로 대비해온 선발주자 진영에는 아연긴장감이 돌면서 표밭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선발주자 진영은 후발주자들이그동안 서울에서 지내다 시장선거에 임박해 뛰어든 점을 물고 늘어지는 이른바'철새' 논쟁을 생산해내며 수성(수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에 맞서 후발주자격인 김전의원과 이회장은 그 나름의 '중량감'을 내세우며 맹추격을 벌이는 중이다.
여기에다 김상구 민자당지구당위원장이 최근 무공천을 공개선언, 공천신청자5명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과열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각 후보진영은 서로 상대방이 향응제공 인신공격 등의 탈법운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선거구 관리가 탄탄하다는 평을 듣는 변경북도의원은 이미 4백86개이동책뿐아니라 1천4백여 면책까지 조직을 완료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행보를 빠르게 재촉하고 있다. 특히 읍 면 동지역의 저변층과 농민계층을 파고 들며 자신의 기업경영 수완을 타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에 은근히 내세우고 있다.언론인 출신 김씨는 상주시내 새벽 야채시장에나오는 농민을 필두로 등산객,조기축구회 회원들과아침인사를 나누는 것을 시작으로 각종 모임을 찾아얼굴알리기 강행군을 연일 계속하고 있다. 농촌지도소 근무경력을 앞세운 농민접촉과 상산김씨 문중,상주중·상주농고 동문회 다지기도 빠뜨리지않는 일과이다.
15대 총선을 준비하다 이달 초 상주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김전의원은 '시민추대'를 주장하며 사조직격인 향토발전연구회를 중심으로 출마사실 알리기에주력하고 있다. 그는 보훈처장과13대의원을 지내고 14대 총선에 출마한 지명도를 적극 활용해 출마자체를 '마지막 봉사'라고 선전하고 있다.이들 3명의 각축이 현재 지역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재경상주향우회 회장과 상주국교총동창회장, 고향농산물팔아주기 주관 등을통해 상주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온 이회장은 이달 중순 상주에 내려와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농사를 직접 짓고 있는 신씨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농촌지도자연합회 2천3백여 회원과 출신지인 함창 사벌 등의 상주 북부권에 기대를 걸며 농민들을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 상주농민회장인 오씨가 40년 농사꾼임을 내세워 민방위강사활동 등으로 닦은 화술을 발휘하며 타후보와 농민표와 도시서민표를 다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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