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27' 현장-대구시장

◇ 대구시장○…민자당 동을 제5선거구 시의원추천대회에 참석한 조해녕후보는 "이제 TK정서라는 말은 TK정신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서라는 말은 마치 남이 잘되는 것을 시기하고 방황하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며 우리 근대사의 주역인TK정신의 부활을 역설.

그는 또 대구푸대접론과 관련,"어느 간 큰 대통령이 대구를 괄시하고 통치할 수 있겠느냐"고 되묻고 "대구사람들이 신정부들어 많이 자리를 물러났다고하는데 미국은 정권이 바뀌면 2천명이 바뀌는데 우리는 2백명도 안되고 그중에는 잘못이 있어 나간 사람도 있다"며 인사에 있어서의 푸대접론에 대해 반박.노재헌위원장도 축사에서 "요즘 지역을 다녀보면 '상품은 좋은데 가게가 시원치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문을 꺼낸뒤 "그러나 가게의 수준을결정하는 것은 결국 상품"이라며 뛰어난 상품을 배경으로 일사분란하게 단결,지방선거 승리를 다짐.

이날 추대된 홍대식의원도 "낙후된 동구발전을 위해 시의회운영 경험이 풍부하고 추진력있는 사람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

○…무소속의 문희갑후보는 25일 오후 방촌시장 청년회 회장의 초청으로 시장을 방문, 시장내 주차시설 문제 우방맨션 옆 일대도로 확장공사로 인한 소음공해 문제, 방음벽 설치요청 등 민원을 경청.

한편 문후보는 이날 저녁 참석예정이었던 나라모임 축하연에 초청을 받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나라모임 측이 내부사정으로 행사자체를 6월초로 연기하는바람에 불참. 문후보측은 정치적인 성격이 있는 모임에 참석하는 문제를 거론,"가급적 모든 모임에 초청이 있으면 참석한다는 방침으로 어느 특정정파나 세력에 치우치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이해봉전시장은 25일 새벽 운동복차림으로 안지랑골을 방문한데 이어 26일 새벽에는 대덕골에 나가 운동 나온 주민들에게 인사하는등 '얼굴알리기'에새벽시간도 적극 활용하는 모습.

이전시장은 이어 오전에는 쇄신선원에서 열린 청하스님법회에 참석한다음 오후에는 전날 광고사진촬영에 따라 연기됐던 서부시장및 송라시장번영회를 방문,시장상인들의 의견을 수렴. 이전시장은 또 저녁에는 경북고 42회동기모임인청우회정기회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자신과 경북고 42회동기인 조해녕민자당 대구시장후보와의 만남이 이루어질지 관심사항.

한편 이전시장은 경질된 이형구전노동장관의 수뢰와 관련,"김숙희전교육장관의 망언-경질사실과 함께 김영삼대통령인사정책의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준것"이라며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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