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고가 제2회 무등기및 화랑기 고교야구 지역예선전에서 향토라이벌 대구고를 누르고 1승을 먼저 낚았다.대구상고는 26일 대구시민운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9회말 대구고 투수의 연속포볼과 실책을 틈타 만든 무사 만루찬스에서 3번타자 권영철이 투수옆을 빠지는 끝내기 안타로 대구고를 6대5로 제압,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대구상고는 3회초 1사만루에서 4번 김근호의 적시중전안타로 2점을 얻은뒤6, 7, 8회 각 1점을 보태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짓는듯 했다.반격에 나선 대구고는 2대5로 패색이 짙던 9회초공격에서 상대팀 3루수 이동우의 실책과 최재용 이요한의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찬스를 잡은뒤 1번 구기성의 깊숙한 중견수 플라이, 2번 서영민의 주자일소 3루타로 3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대구고는 그러나 9회말 수비에서 연속포볼과 투수실책으로 무사만루를 만들어줘 대구상고에 승리를 헌신했다.
28일까지 3일간 치러질 이번 대회는 1위 무등기, 2위가 화랑기진출권을 따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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