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에서 촬영한 환경정보 등 각종 자연자원정보를 총체적으로 판독할수 있는 원격탐사자료 분석시스템이 지난26일 가동됐다.환경부는 이날 지구표면에서 반사되는 자연적인 전자파를 인공위성에 탑재된센서로 감지해서 보내오는 자연의 각종 정보를 담은 영상자료를 분석하는 원격탐사실의 문을 열었다.
환경부는 이 원격탐사실은 국내의 수질오염현황, 생태계의 변화, 오염물질의이동등을 파악해 환경정책의 입안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경위험의 예고와 상시 감시기능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원격탐사실이 판독한 서울의 한강과 평양의 대동강을 촬영한 자료를 보면 한강의 경우 여의도를 중심으로 하류쪽이 오염돼 있고 종말처리시설이 없는 대동강은 평양을 관통하는 부분이 심하게 오염된 것을 읽을수 있다.환경부는 원격탐사실의 개소를 계기로 올해안에 자연생태계 현황과 대기·수질오염현황 등을 종합 표기한 국토환경종합지도를 제작하기로 했다.환경부는 또 녹지등급이 가장 좋은 강원도의 녹지자연도를 작성하고 내년부터 자연생태계 전국조사와 연계해 녹지자연도 제작 대상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어 중국의 급속한 경제개발로 오염물질의 배출이 크게 늘어 황해의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황해오염원 현황 및 분포상태, 오염물질의 이동경로 등을 분석해 대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북한지역의 환경현황에 대한 자료축적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관련자료가 전혀 없는 실정이어서 이번 조사를 통해 북한지역의 수질오염상태와 자연환경현황 등을 분류영상지도로 제작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오는 10월 대전에 각종 자료를 수신할 수 있는 인공위성지상감시소가 설치되면 언제든지 값싼 비용으로 환경정보 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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