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대상작을 둘러싼 심사시비로 얼룩졌던 '대구연극제'가 학구적 분위기에서 치러지는 지역연극계의 축제로 그 성격이 바뀔 전망이다.이번 연극제는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한 지역극단 합동공연작으로 전국연극제에 출전하게 됨에 따라 대상작 없이 개인상만 주어지게 된다. 이에따라 참여 극단들은 대상에 대한 부담없이 관객들에게 최선의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연극협회 대구지부는 이 연극제 사상 처음으로 첫날인 6월9일 대백예술극장10층 연수실에서 '대구연극제 세미나'를 개최, 공연외에 지역의 연극풍토와 이론적 측면을 생각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 행사에서 계명대 원명수교수는 '대구연극의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지역 연극인들과 토론시간도가질예정이다. 이어서 청주대 강사 조병진씨(연극영화과)가 '1960년대 이후 미국의 실험연극'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한편 이번 연극제의 심사위원은 지난해 전국연극제 심사위원이었던 중앙대최칠림교수(연극과)와 연출가 박상근, 조병진씨로 결정됐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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