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시아·태평양지역 한국산 선호도 높다

대구지역 아시아·대양주 시장개척단이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호주등 4개국을 상대로 시장개척에나선 결과 '엔고현상'등으로 바이어의 호응도가 매우높아 '엔고'를 수출선다변화와 수출증대의 호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대구시와 코트라대구경북무역관에 따르면 대구지역 11개 제조·수출업체로구성된 시장개척단이 호주·싱가포르·말레이시아·미얀마등지를 방문, △수출상담및 계약실적 1천5백60만달러△3백명이상의 신규거래선 발굴등의 큰 성과를 올렸다.특히 경창와이퍼의 자동차와이퍼의 경우 독일 보쉬사(호주현지법인),싱가포르및 미얀마 업체들이 독점 수입권을 따기위해 열올려 엔고에 따라 대일 부품수입의존도가 높은 이들 국가들의 한국산 선호도를 반영했다.대구제품의 품질에 대한 인지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안경테 수출업체인 고진무역의 안경테는 지역 평균수출단가의 2배인 개당 10달러이상의 고가 임에도 불구, 주문이 쇄도했으며 정준실업의 고급 나일론직물에 대한 상담(3백10만달러)과 계약(20만달러)도 폭주했다.

시장개척단의 국별 수출 상담및 계약실적을 보면 호주가 상담 5백94만달러,계약 48만5천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싱가포르(상담 3백36만달러, 계약 14만2천달러) 말레이시아(상담 3백만달러, 계약5만3천달러) 미얀마(상담 2백52만달러, 계약 4만6천달러) 순 이었다.

코트라의 한 관계자는 "외국 바이어들은 품질에 대해서는 묻지도 않고 예년과는 달리 값을 깎으려 들지도 않았다"며 "이는 대구산 품질에 대한 신뢰와 엔고에 따른 한국산의 가격경쟁력 강화를 의미하는 것" 이라 풀이했다.한편 대구지역에서는 6월 유럽개척단등 5개 개척단이 올해 남미 일본 유럽등지로 시장개척에 나설 예정인데 이번 시장개척의 성공으로 한층 활기를 띨 전망이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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