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동해면 약전리 영남동해타운아파트 2백51세대 주민들이 지난 26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오종기씨(30)의 네살바기 아들 인호군의 백혈병 치료비 모금을 위한 자선바자회를 열어 이웃간의 훈훈한 정을 느끼게 했다.이 아파트 부녀회 박정임회장(34)등은 인호군이 지난 1월 급성백혈병으로 수술은 받았으나 앞으로 3년정도로 예상되는 장기치료비와 수혈비등을 마련하지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본격적인 이웃돕기에 나선 것.박씨등은 지난 2월부터 월1회 발행되는 주민소식지에 인호군의 딱한 사정을게재했다. 지난 20일부터는 성금모금을 알리는 안내전단도 돌렸다.또 서로 주머니를 털어 채소 건어물을 마련하고 파전을 붙여 이날 바자회를마련하기에 이르렀다. 바자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자식키우는 부모심정은 똑같은 것"이라며 바자회 수익금과 성금을 모아 인호군의 치료비로 전달할 예정이다.한편 오씨의 직장동료인 포철환경에너지부 직원들도 7백만원을 모금해 인호군의 치료비에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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