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종량제가 실시된지 5개월만에 분리수거와 규격봉투사용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일반쓰레기에 재활용쓰레기가 다량 포함되는 등 분리수거가 뒷걸음질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실련 환경개발센터가 지난 27일 대구시내 7개지역(단독주택 5개지역,아파트 2개지역)의 일반쓰레기 6만여ℓ를 조사한 결과 규격봉투사용률이 86.8로 1차조사때(지난 1월24~25일)의 90.2%보다 3.4%가 떨어졌다.아파트지역의경우 1차조사때는 규격봉투사용율이 일반주택가보다 높은97.1%에 달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주택가보다 오히려 1.2% 낮은 88.8%에 그쳤다.
또 일반쓰레기중 재활용쓰레기 함유율도 종전 10.6%에서 15.7%로 높아졌으며특히 고소득지역의 경우 20.8~26.5%에 이르러 고소득층일수록 분리수거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쓰레기 내용물을 조사한 결과 1차조사에 이어 1회용기저귀가 6.3%로 음식물(55.5%) 종이류(16.5%) 비닐플라스틱(9.4%) 등과 함께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환경개발센터 하종호사무국장은 이처럼쓰레기종량제 참여도가 떨어지는 것은 "최근들어 대구시나 각구청의 종량제홍보가 사라진후 시민들의 참여의식이옅어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종량제단속이 이루어지지 않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미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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