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의 샘'의 철학 시리즈 14~15권인 '마틴 제이'의 '아도르노'와 '조너던컬러'의 '롤랑바르트'가 출간됐다.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대표적 인물인 '아도르노'는 자유의 신장과 자기 실현을 주장하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양대 체제 안에서 역설적이게도 자유의 억압과 주체의 말살을 고발했다. 이성이 비이성적 목적을 위해 봉사하는 도구적 이성으로 몰락해 버렸다고 주장하는 그는 심지어 변증법적 사유라도 그것이 개별적 대상을 동일화시키고 전체로 체계화시키는 것이라면 강력하게 거부했다. 저자 마틴 제이는 아도르노의 난해한 사상을 간명하게 해설하고 있다. '롤랑 바르트'는 사르트르 이후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 프랑스의 지도적 지식인인 바르트의 생애와 지적 편력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있다. 저자는 신화학자, 기호학자, 비평가, 구조주의자, 쾌락주의자 등으로 어지러울 정도로 변신을 거듭한바르트의 이론적 입장과 공헌을 명쾌하게 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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