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어촌학생 쿼터제 우선 적용

―농어촌학생 지역할당제(quota)란.▲지역할당제란 총입학정원 또는 학과별 정원의 일정비율을 읍·면지역의 학교수나 인구수에 비례해 배정하는 제도로 대학정원과 내신반영비율이 자율화될경우 대학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어촌학생등 소외계층에게 우선 적용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쿼터는 대학이 자율로 정할 수 있다.―중·고등학교 학생선발제도는 어떻게 바뀌나.

▲학생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학생을 배정하는현행 방식을 개선,중학교와 일반계 고교의 경우 96학년도부터 학군내에서 선복수지원 후추첨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시·도교육감이 필요한 경우 광역화등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학점은행제가 실시되면 어떤 효과가 있는가.

▲학점은행제(Credit Bank)는 은행에 푼돈을 저축하여 목돈을 만들듯이 국민모두가 학교나 직장 또는 일반 사회교육기관에서 공부한 모든 과정을 누적적으로 기록한뒤 일정기준을충족시키면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로 직장인들이 학교등 공교육기관에서 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그러나 실시되기까지는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다.

―신대학이란 무엇인가.

▲신대학은 중앙에 본부를 두고 지역별(공단, 기업등)학습센터를 설치해첨단정보통신매체를 활용한 원격교육과 현장실습에 의해 현장중심적 교육을 실시하는 2~4년제의 생업기술고등교육기관을 말한다. 학점은행제를 통해 재택교육, 직장에서의 교육을 가능케 함으로써 누구나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수 있다.

―96학년도부터 대학설립이 인가제에서준칙주의로 바뀌면 대학설립은 완전자율화되는 것인가.

▲준칙주의란 교원 및 최소 재정규모 등 법으로 정한 일정기준을 충족하면학교를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학의 부실화를 예방하기위해 모든대학은 앞으로 '학교헌장'을 제정, 설립이념,교육 프로그램의 내용과 특징,학교운영의 원칙,학생선발방식과 기준,교수진의 구성과 업적 등을교육수요자들에게 공개토록 하고 정부는 이의 이행여부를 철저히 지도감독할것이다.

―전공인정 최소학점을 총 이수학점의 1/4~1/6 수준으로 낮춘다고 했는데.▲우리나라 대학의 전공학점 비율은 45~70% 선으로 외국대학에 비해 턱없이높다. 전공 이수학점을 낮추면 학과간의 장벽이 낮아지고 복수전공이 실질적으로 가능해 진다.

―지식위주의 인성교육에서 탈피, 학교 학년별로 학생의 발달 수준에 맞는실천실습 위주의 인성교육을 강화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은.▲청소년 단체활동 및봉사활동 실적을 '종합생활기록부'에 상세히 기재,상급학교 진학시 중요하게 반영하고 농어촌 지역의 폐교시설을 활용, 방학중상급생과 하급생이 참여하는 집단 야영활동을 실시할 것이다.―세계화 추세에 맞춰 외국어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은.▲국민의 외국어 사용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97학년도부터는 국민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가르치고 고등학교에서는 영어 이외에 제2외국어 교육이 강화된다. 외국어 교수-학습방법은 문법과 번역 중심에서 회화 중심으로 바뀌고 첨단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영어교육이 이뤄진다.

―교사의 자율 출퇴근제를 실시한다고 했는데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겠나.

▲학생생활지도, 수업 등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근무시간, 수업, 학생지도등 교사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범위내에서 시도교육감이 지역실정을 고려, 시범적으로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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