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박사나 연예인등을 초청,사은품증정과 함께 무료건강,교양강좌를 연다며주부들을 끌어모은뒤 고가로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사기성 건강식품 판매행사가기승을 부리고 있다.이들 업자들은 건강연구회, △△건강진흥회등 공공기관의 뉘앙스를 풍기는상호를 내걸고 호텔이나예식장 심지어는 대학교까지 빌려 건강강연회를 가진뒤 스쿠알렌, 알로에, 자라성분의 건강식품을 최고 50~60만원까지 받고 판매하고 있다.
일부 업체의 경우 '다음 강좌에 참석할 사람은 초청장을 받을 주소를 적어내라'고 한뒤 일방적으로 건강식품을 우송, 며칠후 결제용 지로용지를 보내는 방법으로 사기판매도 서슴지 않아 소비자들의 피해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신모씨(35.여.대구시 중구 수창동)는 "지난 30일 한국건강생활진흥회라는 단체가 ㄷ호텔에서 연 건강강좌와 상품을 건 노래자랑에 갔더니 행사는 졸속으로끝낸후 30만~40만원씩하는 건강식품을 파는 장터였다"며 속임수 상술에 불만을터뜨렸다.
지난달초 건강강좌에 참석했다가 주소를 적어냈던 양모씨(42.여.대구시 수성구 상동)는 "지난달 20일경 난데없이 건강식품이 소포로 우송돼 왔길래 무심코뜯어봤는데 나중에 결제용 지로용지가 날아왔다"고 말했다.양씨의 경우 물건을 개봉했기 때문에 반품도 못하고 할수없이 30만원이 넘는건강식품값을 부담할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이같은 강좌빙자 건강식품판매관련 소비자고발은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지부에만도 한달에 10여건이상 쏟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지부 관계자는 "이같은 사기성 건강식품판매업자들은 광고지에 연락처를 전혀 기재하지 않고 있으며 배달된 물건이나 계약서에 적힌연락처도 자주 바꿔 소비자피해 해결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김미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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