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태론자 사이몬은 사람의 내면적 세계는 과학적 검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검증대상은 실제행동으로 나타나는 외면적 행태에 국한시키고 있다. 즉, 사람의 가치관이나 생각은 행동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중시한 개념이다. 6.27선거에출마하는 여러 후보자 가운데서 적격자를 찾기위한 검증모색은 매우 힘든 과정이다. TV에서 단체장 후보자에게까다로운 질문을 던져 답변을 유도하는 장면들이 방영되었는데 그룹토론을 통하여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것이 주목적이었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제한된 질문, 응답으로 만족스러운 검증에 접근할 수 없는 한계점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은 입으로는 의회정치, 정당정치를 주장하고 국민을 위한다는 말을 밥먹듯 하지만 말과실제가 전혀 다른 행태를 보여준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그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지방의회 4년경험에서 비친 지방선량들의 행태를 보면 잘못된 정치인의 관행을 자꾸 닮아가는 것같아 매우 언짢은 기분이들때가 많다. 일반적으로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크게 인품, 경력, 정책 3가지측면에서 검증해볼 수 있을 것이다. 후보자의 도덕성, 청렴성, 인간성, 신뢰성, 정치행정경험, 재산형성과정, 과거의 행적, 학력, 지도력, 실현가능한 정책등은 훌륭한 검증잣대가 될수 있다. 이상의 것들을 모두 갖춘 후보자가 어디있겠는가마는 그래도 이러한 기준에 접근한 사람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거권자인 주민들은 성의와 관심을 가지고 검증을 되풀이해봐야 하겠다.〈영진전문대교수.지방자치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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