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덕원초청 래구 조선족시인 석화씨

"중국 조선족 문학은 정치.경제적 요인등으로 중국.일본.러시아 문학등의영향권에 들어 있긴 하나 조선인의 피를 이어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있습니다"공덕원시인교실의 초청으로 대구에 들른 연변 조선족 시인 석화씨(37)는연변 지역도 급격한 사회적 변화의 흐름에 따라 문화적으로도 진통을 겪고 있음을 지적했다. 연변은 중국 내 조선족이 유일하게 자치의 깃발을 휘날리고 있고, 문학도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으나 전통의 맥을 이으려 안간 힘을 쓰는것이 현실이라는 것.

"조선족의 인구는 증가되고 있으나 국어교과서의 주문율은 그에 못미치고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민족 고유 문화의 보존등 앞으로 문학인등 지식인들이할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현재 조선족 교과서엔 이원수의 '고향의 봄'을 비롯, 이상화 이육사 서정주 박목월 신경림등의 시를 싣고 있다고.중국작가협회 연변분회 이사인 석씨는 용정 출신으로 '나의 고백'등 2권의시집을 냈으며 현재 연변라디오방송국 문학부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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