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임채영 사자 일등공신

삼성 우용득감독의 신,구선수단 교체(물갈이)작업이 연일 빛을 발하고 있다.삼성라이온즈는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든 6월 첫날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해태와의 올시즌 6차전에서 새롭게 주전으로 가세한 임채영의 한방과 이동수의 굳히기 홈런포, 김한수의 적시타등 장단11안타를 몰아치는 타격의 호조로해태를 7대1로 대파했다.에이스 김상엽도 오랜만에 홈구장에서 쾌투,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아낌없는 환호를 받았다. 김상엽은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산발 5안타 1실점으로 처리, 시즌 5승째(2패)를 챙겼다.

이로써 삼성은 20승2무19패를 기록, 4위자리를 지키며 올들어 최고의 승률(5할1푼2리 )을 올렸다.

이날 삼성승리의 일등공신은 포수 임채영. 선발로 마스크를 쓴 임채영은 2회말 1사 주자2루에서 상대 선발 강태원의 4구 몸쪽 높은 직구를 강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투런홈런으로 장식,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또 임채영은 어느 경기보다도 구위가 살아난 선발 김상엽을 공격적으로 포수리드, 3구삼진을 쏟아내는등 과감성으로 팀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5회말 방위병 김한수는 2사 주자2,3루에서 중전 2타점적시타를 뿜어내며 공세를 이어갔다.

반격에 나선 해태는 7회초 김성한의 중월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다.삼성은 그러나 7회말 이정훈 양준혁의 연속2루타와 이동수의 중월 110m짜리대형 투런포로 3점을 추가, 승리를 굳혔다.

이밖에 잠실에서는 전날 선두로 올라선 LG가 OB를 4대2로 연파했다.롯데는 부산에서 태평양에 3대2로 짜릿한 역전승을, 쌍방울은 전주에서 한화를 7대5로 각각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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