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의원 6.27-대구 기초의원 정수.유권자수 변동

○…대구지역 기초의원중 유일하게 여성의원으로 재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이부연의원(55.황금1동)이 지난달 29일 상(상)을 당해 주위로부터 동정어린 눈길을 받고 있다.이의원은 지난 기초선거에서는 무투표로 당선, 이번 선거가 사실상 첫선거나다름없는데 "일주일 가까이 지역구를 비울수 밖에 없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며 곤혹스런 모습.

그러나 이의원은 기초의원 선거에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알려진 김의웅씨(58)와 수시로 연락해가며 서로 격려하는 등 선전을 약속하고 있어 "어느 선거구보다 모범적인 운동모습을 지역구민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1일 오후 열린 민자당 동구시의원(3선거구 장래익.4선거구 박철웅) 후보추천대회에 참석한 조해녕대구시장후보는, "민자당의 그늘에서 밥먹던 사람이 가세가 기우니까 곧 망하는 줄 알고 뛰쳐나가는 것이 대구사람이냐"고 묻고"다른 사람들은 집이 못 산다고 박차고 나가는데 나는 못 사는 집을 일으켜 세우려는 것이 다르다"며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며 반민자정서를 들먹이는 타후보들을 겨냥.

노재헌위원장도 조후보와 입을 맞춘 듯 "민자당이라는 큰 집의 가세가 기우니까 며느리들이 다 뛰쳐나가 본가를 공격하면서 원조다툼을 벌이는 현풍할매곰탕집처럼 서로가 '대구를 대변한다'고 사이비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선거를앞두고 민자당을 탈당하는 인사들을 맹비난하고는 "이처럼 햇갈리는 시대에는원칙과 정도를 가고 있는 곳을 택하면 된다"고 민자당지지를 호소.이번 6.27지방선거에서 참정권을 행사할 수있는 대구지역 전체 유권자수는4월말현재 1백66만5천7백25명으로 대구시 전체인구 2백46만2천18명의 67.6%로집계됐다.

각 선거구,투표구별로 유권자들의 직접투표에 의해 선출되는 의원수는 기초2백3명,광역 37명으로 현재 의원정수보다 각각 21명과 9명이 늘었고 광역의회의 경우 비례대표 4명을 포함하면 의원정수가 41명에 달한다.기초의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는 달서구로 월배5,6동 신설과 인구변동에 따라 7명이 늘었고 북구가 5명,수성구가 3명 증가했다. 이에 비해 남구와서구가 인구감소로 각각 2명이 줄었고 중구,동구,달성군은 변동이 없다.이에따라 의원정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달서구와 북구로 33명이며 다음으로 동구가 32명,수성구 31명,서구 27명,중구 19명,남구 18명,달성군 10명 순이다.

한편 지역별 광역의원정수는 동구와 서구,수성구,달서구가 6명으로 가장 많고 북구가 4명,중구와 남구,달성군이 3명이다.

각 선거구별로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달서구로 30만3천5백76명이며다음이 수성구로 29만5천6백49명인데 비해 달성군이 7만9천6백64명,중구가 8만7천2백71명으로 유권자수가 가장 적은 지역이다. 이 가운데 유권자 최다선거구는 북구 제4선거구로 11만2천4백79명이며 최소선거구는 달성군 제1선거구로2만5천8백70명으로 나타났다.

기초의원선거의 경우 인구가 가장 많은 투표구는 달서구 월배4동으로 3만7천1백92명이며 동구 둔산부동이 7백68명으로 가장 인구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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