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서민들이 가장 많은 송도동은 포항시의회 의원선거에 무려 6명이 출마를선언해 각축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게다가 과거 학생운동이나 노동운동 사회단체에 몸담았던 20~30대후보가 5명이나 돼 신진돌풍이 가장 기대되는 곳이다.
한편 이들의 선거운동방식이 조직대 조직, 학연, 지연, 공약대결의 구도를가진 타지역과 매우달라 눈길을 끌고있다.
이들은 이미지제고와 서민접촉에 주력하며 선거운동에 나서 관행적인 선거의틀을 완전히 깨고있다.
신동룡씨(32)는 포항고, 영남대를 나왔으며 지난 80년대 학원자주화를 외치다 투옥된 경험이 있는 운동권출신으로 민주학교간사등 사회운동과 컴퓨터관련업체인 코아기술포항지사를 경영하고 있다.
고향이 송도인 신씨는 이번 지방선거를 컴퓨터로 기획, 로고송을 만드는등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출마후보자중 나이가 가장 어린 허대만씨(27)는 대동고를 나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재학중인 정치학도로 경실련을 비롯, 사회단체활동과 국회위원보좌관을 지낸 경력을 갖고 있다.
허씨는 거창한 공약보다 피부에 와닿는 공약을 기치로 하고 있다.송도토박이를 자처하는 최희수씨(30.영진자원개발상무이사)는 허씨의 대동고선배로 철강공단 3교대근무, 택시영업을 하며 9번이나 이사를 했지만 송도를떠나본 적이 없다.
최씨는 택시회사에서 노조쟁의부장을 맡아본 경험으로 근로자와 주민의 절반인 서민들의 애환과 면면을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어 선거에 보탬이 될 것으로보고 있다.
송도해수욕장번영회장인 최상석씨(38)는 제철공고를 나와 포철에 근무하다광주대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 신문기자로 활동까지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송도국민학교 동창회부회장을 맡고 있는 최씨는 선후배들과 송도일대 상인,이웃주민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현 시의원인 최익기씨(38)는 포항고와 포항전문대를 졸업한후 통일민주당 영포청년회지부장, 민주산악회 청년지부장등을 지낸 운동권출신으로 시의회에 입성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최의원은 시의회 건설위원회에소속,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발판으로 표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새마을지도자로 15년간 일해온 김욱씨(50.숙박업)도 비슷한 연배의 경쟁상대가 없는 가운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씨는 송도의 산증인으로 터줏대감임을 자부하며 표밭을 가꾸고 있다.그동안의 도로포장, 하수도정비, 경로당봉사등 다양한 사회활동도 강조하고있다.
〈포항.김상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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