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약대결_성주읍

성주군내 10개 읍면중 정치1번지, 가장 치열한 격전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성주읍 기초의회 선거전은 3~4명의 출마예상자들이 엎치락 뒤치락 '수성'이냐 '탈환'인가를 놓고 서로간 열띤 공약대결을 벌이고 있다.현재 한치의 양보없이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3명의 출마자가 선거 주요공약사항으로 내세운 도시계획 재정비, 교육의 지방화, 농업소득사업 확대등을구체적으로 알아본다.

▲김상조씨(49.현의원)=성주읍을 대구권 배후 전원도시화하기 위해서는 가용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도시 기반시설의 확충과 상업생산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도시계획 재정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현재 건설중인 성주읍우회도로는 기존 형성된 도심지역의 좁은 소방도로와연결돼 우회도로 원래 기능인 통과교통량 처리에 각종 부작용이 속출할 것으로보여져 우회간선도로 추가 건설과 도시공간 구조확보가 시급하다.▲전수복씨(65.학원장)=3월말 현재 성주군의 총인구는 5만4천여명으로 매년펴 평균 5천8백명씩 감소하고 있으나 이중 80%가 넘는 4천4백여 학생들의 대도시 취학으로 연간 3백27억원의 교육비가 외지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군내 각직능 대표들로 구성된 '농촌학교 살리기 범추진위원회'를 구성한후외국어 고등학교 설립과농업전문대학 유치에 나서 군내학생들의 대도시 취학률을 극소화 시킬 수 있도록 지자체가 교육정책 수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이천득씨(45.전 바르게 살기운동 협의회 군위원)=지역 특산물인 참외와 수박에 대한 계통출하 관리체계가 미흡해 농민들이 중간상인들의 농간에 속아 적정가격 출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등 농업소득증대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따라서 체계적인 작목반구성.산지 집하장신설 확대.표준상자 규격화.육묘생산 시설 현대화.유통정보 종합시스템 보완등에 투자를 늘리고 지자체 산하에농산물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문기구를 신설해야 할 것이다.

〈성주.김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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