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잘 걸리는 암은 위암이다.위암 가운데 위점막이나 점막하층에 암병변이 생겨 아직 다른 부위로 퍼지지않은 경우를 의학적으로는 조기위암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내시경 등 각종 진단술의 발달로 이같은 조기위암의 발견이 크게 늘고 있다.
서울대병원 일반외과 김진복교수팀은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위암환자 가운데 30%가량이 조기위암이며 일본에서는 50%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기위암의 경우 종래 위암환자의 위를 상당부분 잘라내는 확대 림프절절제술 대신 암부위만 국소적으로 잘라내는 축소수술이 최신 수술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축소수술은 수술후에도 영양장애 등 위기능 손상이 적고 입원기간이 줄어드는등 장점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도 축소수술을 어떤 경우에 시행해야하는지 명확한 지침이 없는 실정이다.
김진복교수팀은 지난 74년부터지난해까지 20년간 서울대병원에서 위암수술을 받은 환자 8천2백94명 가운데 조기위암 환자 1천3백1명을 대상으로 축소수술 대상확정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교수팀은 조기위암 여부를 따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림프절 전이여부이며 축소수술 시행이 가능한 경우는 암병변 크기가 융기형일때는 2㎝이하,편평 함몰형일때는 1㎝이하로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김교수는 "전체 조기위암 환자의 10% 가량이 이같은 축소수술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위암으로 인한 인명손실을 줄이려면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 체제 확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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