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강상식-비브리오 패혈증

해마다 여름이면 찾아들곤 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닷가 피서객과 어민들을위협하는 반갑지 않은 여름 손님이다.비브리오패혈증은 갑작스러운 오한,발열,복통과 함께 의식불명과 피부괴사가따르면서 갑작스럽게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

특히 잠복기가 고작 12∼16시간에 불과해 감염되면 하루가 채 안돼 증상이나타나는 급성질환이다.

일단 감염되면 40∼60%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조금만 주의를기울여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원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바닷가 바닷물이나 플랑크톤, 개펄에 분포하고 있는 호염성 세균으로 주로 육지에서 오염물질이 많이 흘러드는 하수,어항(어항), 하천 부근에 많이 분포한다.

4℃이하에서는 발육이억제되고 열에 약해 100℃이상 순간 가열해도 완전살균된다.

주로 생선이나 어패류를 날로 먹을 때와 몸에 난 상처를 통해 사람에게 침입하는데건강한 사람에게는 잘 감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간질환이나 당뇨병, 결핵 등 소모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노약자,그리고 술을 많이 마시거나 건강상태가 나쁜 사람들에게는 감염위험이 높다.이같은 특징 때문에 어패류를 날로 먹지 않고 철저히 끓여먹기만 하면 비브리오패혈증은 1백% 예방된다.

또 건강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여름철 날생선이나 어패류는 되도록 멎지않는 것이 좋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