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자 각 후보진영이 바빠지고 있다. 그중에서도선거전을 총괄 계획,지휘하는 기획팀들의 몸놀림은 더욱 민첩해지고 있다.특히 신진욱의원의 사퇴로 4각구도로 좁혀진 대구시장 선거의 경우, 각진영의 기획팀들은 더욱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기선제압을 위해 머리를 짜내고있다. 대부분 대구에서는 내로라하는 재사들로 구성된 각 후보의 기획팀들은자후보의 강점을 부각하고 타후보의 약점을 캐내는 일에서부터 선거전략에 따르는 시간표짜기, 물밑에서 움직여 주는 사조직의 관리 그리고 선거에 소요되는 자금문제에 이르기까지 핵심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먼저 민자당 조해녕후보의 기획팀 팀장은 지난 대선때 YS대통령만들기에 나섰던 나사본 대구경북지부 회장을 지낸 홍무흠씨다. 홍씨는 대경연구소장 직함도 갖고 있다. 자연히나사본출신의 인원들로 구성된 대경연구소 팀이 조후보 기획팀의 주축을 이룬다. 이들 면면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선거기획 전문업체인 ㅅ기획의 인원도 가세해 있다. 업무는 슬로건에서 부터 정책공약개발,선거운동,여론조사분석,이벤트개발,특수홍보,선거캠페인전략등 선거관련업무전반이다. 조후보의 일정조정과 언론홍보도 이곳에서 이뤄진다.전반적 선거기획과 업무를 총괄 기획하는 기획실장 이모씨(이씨는 신분의공개를 극도로 꺼렸다)를 주축으로 정책개발,대외협력,기획,홍보,상황조사 팀으로 구성돼 있는 자민련의 이의익후보 기획팀. 팀은 각각 2~3명으로 구성돼있고 이후보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한다. 이실장은 20~30대 및 여성, 부동층흡수가 승패의 열쇠라고 여긴다.각종 정책토론회 연설회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그때문이다. 특히 상황조사팀은 구별로 여론동향과 현지의 민생문제 등지역관련 제반사항을 사전조사, 분석하고 있다.무소속 문희갑후보진영은 학력이나 경력면에서쟁쟁한 인물들이다. 전공도다양하다. 핵정치,국제금융정치,환경정치등 생소한 이름들이다. 팀장은 문후보수석참모인 핵전문가 김태우박사다. 핵주권론으로 국내외 유명인사인 김박사는지난해 수성갑보선에도 출마한 적이 있다. 팀에는 강용진박사가 이끄는 대외협력실이 있다.박철언전의원 보좌역을 지낸 강박사는 국제금융정치전공으로문후보의 외자도입아이디어를 뒷받침하고선대본부가 발족하면 대변인도 맡을전망이다. 그 밖에도 정책개발팀의 일원인 이항섭박사도 국제정치전공으로 고서수종의원보좌관을 지낸 경력의 소유자다.
무소속 이해봉후보측은 정치 유경험자들과 정치,행정,법학 전공의 석박사진들로 구성돼 있다. 팀장은 이영환박사다.그 외는 공개를 꺼렸다. 팀은 인지도제고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특히 주력하는 부분은 언론홍보전략이다. 인지도상승에 효과가 크다는 판단이다. 부동층흡수를 위해서도 상당한 비중을 두고있다. 별도로 PC전담팀을 두고 있다는 것도 이 팀의 특징이다. 팀은 지금까지인지도상승과 반민자무소속의 차별성 부각에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앞으로 이를 지지도로 전환하는 전략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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