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27'현장-'공명'시비…측근들 단속

TV토론 대비 만전○…조해녕민자당시장후보는 선거일이 가까와짐에 따라 행여나 발생할 지 모를 공명선거 시비에 각별히 신경을 쓰며 측근들에게 주의를 환기. 3일 동구을지구당행사에 참석한 조후보는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하는데 집권당이 솔선수범하자"며 "이것이 바로 정의감 의리 뚝심의 대구정신을 가꾸어 가는 것과일맥상통한다"고 강조.

한편 조후보측은 최근 미국 대통령선거 당시 TV토론회 테이프를 입수, 앞으로 벌어질 토론회에 대비하는등 만전. 조후보의 한 측근은 이와 관련, "TV토론의 중요성이 큰 만큼 이를 통해 표정관리나 발어모습등을 참고하고 있다"며 "곧 벌어질 TV토론에서는 조후보의 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호언.'시장되면 해결'

○…무소속의 문희갑시장후보는 2일 대구경제연구소에서 문후보의 공약인 K2의 국제공항화에 반대하며 K2이전을 요구하러 온 일부 동구주민들의 방문을 받고 대구공항국제화의 필요성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소상히 설명.주민들은 이날 "전투기 이착륙시 소음공해로 주민들이 시달리고 있는데 국제공항이 됐을 때 소음공해는 더 엄청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 이에 대해 문후보는 "전투기가 거의 다 이전된 K2비행장 문제를 시장이 된다면 해결하겠다"며"민간공항이 들어서면 고도제한이 풀리고 경제적 혜택을 볼 수 있으므로 작은것을 위해 큰 것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주민들을 설득.한편 이날 대한교육보험 범어동사옥에서 강연을 한 문후보는 "함께사는 경제, 21세기 경쟁력있는 위대한 대구는 가정경제를 이끄는 여성들이 앞장서 이룩해야 한다"고 역설.

선거전략자료 열독

○…이해봉후보는 3일 오전 자신의 담당 기획사인 나래기획을 통해 스튜디오와 야외촬영장및 사무실을 오가며 홍보물 사진 촬영을 마치고 오후에는 기자협회체육대회에 참석한 다음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매일 열고있는 참모회의에 참석.

한편 전날 오후 이후보는 교수및 학자들로 구성된 자신의 정책팀으로부터 선거에 임해 자신이 발표할 공약과 선거전략등에 관한 자료를 건네받아 모호텔에서 3시간가량 열독.

'후보경선 사기극'

○…중구청장 출마예상자인 이수만 대구시학원연합회 감사는 "지난 30일 실시된 중구청장 후보 경선은 특정인에게 공천을 주기 위한 사기극이다. 당원들이 미리 짜놓은 각본에 들러리를 설 수 없다"며 2일 자민련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표명.

고향에 연락사무소

○…이해봉무소속 대구시장후보는 2일 고향인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본리리옥포면사무소 옆 건물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했다.

문희갑후보(화원출신)와 함께 달성출신이면서도 문씨보다는 달성군민들 사이에 지명도가 다소 떨어지고 있는 이후보는 고향마을 입구에 사무소 개설과 함께 친·인척등을 중심으로 지지세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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