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롯데 임수혁 삼성 킬러

삼성라이온즈가 3연전 첫경기를 내주는 악습에 빠졌다.지난26일부터 계속된 태평양과해태와의 3연전에서 1차전을 내준후 내리 두게임씩을 따냈던 삼성은 2일 부산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첫경기에서 다시 4대8로 주저앉았다.

이로써 삼성은 20승2무20패를 기록, 승률이 5할로 떨어졌으나 4위자리는 지켰다.

이날 삼성은 경기초반 양준혁과 이동수의 랑데부포로 기선을 제압,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박정태가 가세한 롯데의 탄탄해진 방망이를 투수들이 막지 못했다.

이동수는 3회초 시즌10호 홈런을 뿜어내며 강영수(태평양)와 함께 홈런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두번의 동점을 연출하며 팽팽하게 진행되던 승부는 4대4 동점이던 롯데의 7회말 공격서 판가름났다.

롯데의 삼성킬러는 현재 홈런2위(9개) 타점1위에 올라 있는 거포 임수혁.임수혁은 우전안타로 진루한 박정태를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결승2루타로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롯데는 8회말 집중 4안타로 구원나온 삼성의 박석진을 공략, 3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3회 구원나온 삼성의 오봉옥은 한껏 달아오른 상대타선에 4.2이닝동안 6안타를 맞고 2실점, 시즌 2패째(2승3세이브)를 기록.

이밖에 LG는 대전 원정에서 한화를 4대2로 제압, 3연승의 호조로 선두자리를굳게 지켰다.

잠실에서는 연장12회 승부끝에 OB가 쌍방울을 3대2로, 광주에서는 해태가 태평양을 3대1로 각각 따돌렸다.

2일 경기전적

삼성

0 0 3 1 0 0 0 0 0| 4

0 0 3 0 0 1 1 3 ×| 8

롯데

삼성투수=김인철 오봉옥(패 3회) 박석진(8회)

롯데투수=강상수 가득염(승4회) 김상현(세8회)

홈런=양준혁(3회2점) 이동수(3회1점 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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