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콸라룸푸르 미북 준고위급회담이 경수로 제공과 관련한 이견으로 답보상태에 빠지자 핵연료봉 재장전과 폐연료봉 재처리등 핵동결조치 해제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3일 "미국이 2일 북한과의 협상계속 여부에 회의를품은 발표문을 내게된 것은 북한이 핵동결 해제조치로 위협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 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핵 동결조치 해제위협 말고도 경수로 추가부대시설을 요구하면서 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경수로 공급계약협정에 명문화해야 한다는입장을제기함으로써 협상분위기를 더욱 경직시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에대해 미측은 핵동결 해제조치는 바로 제네바 핵합의 파기로 간주한다는입장을 북한측에 재강조함으로써 2일 전체회의는 서로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끝났으며 북한이 입장을바꾸지 않는한 회담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고 이소식통은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시작된 회담초반 핵동결 해제조치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으나 최근 협상에서 현재 냉각수조에 들어있는 8천여개의 폐 연료봉 부식상태가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수로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재처리를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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