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약사범 크게 는다

대구지역 히로뽕판매 여자총책을 비롯, 히로뽕을 투약해온 회사원등 10명이검찰에 구속되는등 대구·경북지역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다.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서주홍, 검사 조우현)는 5일 히로뽕 판매책 김상숙씨(40·여·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히로뽕을 상습 투약해온 김병준씨(31·회사원)등 9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김복일씨(48·여·경북 의성군춘산면)를 마약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달아난 히로뽕판매 중간책 안영호씨(35·대구시 중구 대신동)를지명수배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히로뽕 약 40g(시가2억원상당)과 1회용주사기82개,앵속 2백여포기를 압수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판매책 김씨로부터 히로뽕을 받아 투약해온 10여명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판매책 김씨는 지난달 17일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모레스토랑에서 히로뽕 4g을 김병준씨에게 2백만원에 판매하는등 히로뽕 28g을 불법으로소지한 혐의다.

또 김복일씨는 자신의 의성군춘산면 효선2리 마늘밭고랑에 앵속 2백여포기를불법으로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이번 히로뽕 사범 단속으로 올들어 대구지검에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된 마약사범은 50여명으로 늘어나 지난해의 26명과 비교해볼 때 대구경북지역에서 히로뽕 사범이 급증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속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이성호(29·상업) 유영철(34·무직) 성용경(36·상업) 신현필(34·목수) 신태식(36·상업) 주진규(34·무직) 조형모(34·회사원).

〈서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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