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의 일그러진 성의식을 그린 연극 '보비트 대 보비트'(김태석 작, 박갑용 연출)가 10일부터 7월9일까지(평일 오후7시30분, 토.일 4시, 7시, 월요일공연없음) 소극장 예전에서 공연된다.극단 '예전'과 '집시'의 합동공연작으로 대구연극제에도 참가하는 이 작품은지난해 성기절단으로 전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보비트사건'을 소재로 하고있다. 보비트사건을 한국적 현실에 맞춰 재판정을 배경으로 재연함으로써 모든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드러내기를 꺼려하는 현대인의 성의식을 집중 조명한다. 관객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하는 진행방식이 연극보기의 재미를 더해준다. 한 연극배우가 '보비트부인의 남편성기 절단사건'기사를 읽고 동료들과 말싸움을 벌이면서 연극은 시작된다. 결론을 찾지 못한 그들은 결국 관객을 배심원으로 모신 재판을 통해 이 사건을 판단하는데 합의한다. 문의 424-9426.〈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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