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5일 하루종일 각종 선거관련 회의를 가졌다.오전에는 당무회의와 전국지구당위원장회의가 열렸고 낮에는 광역후보간담회와 시.도별 지구당위원장 회의가 있었으며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광역후보 공천장 수여식을 가졌다.
특히 대구,경북의원들은 오찬과 만찬등 두차례 모임을 갖고 선거대책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채찍과 당근으로 위원장들의 선거운동을 독려했다.지구당위원장회의에서 이춘구대표는 "당조직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얘기가 들리고있다"고 지적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서도 움직이지 않으면 근원적인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 "일선 지구당에서 기초단체장 광역의원선거에만 관심이 있고 광역단체장 득표활동에는 소홀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시.도지사선거에 중점을 둘 것을 강조하며 "선거결과 지구당 평가시 광역선거 결과가 최우선 고려항목이될 것"이라고 말해 사후조처가 있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지구당위원장들에게 2천만원의 '선거용 실탄'이 지급된 것으로알려졌다.
○…이날 중앙당사에서는 시.도지사후보와 당직자들간의 간담회가 오찬을 겸해 2시간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덕룡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TV토론준비 철저 △직능조직의 적극적인 지원유도 △돌발사태 상황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정당연설회에 중앙당직자의 참석등 적극적인 지원유세를 요청했으며 김총장은 "상대당의 움직임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조해녕대구시장후보는 "이번 선거는 돈을 못쓰도록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나현재 쓰는 것을 보면 오히려 야당과 무소속이 더 많이 쓴다"며 당이나 정부가공명선거 의지를 좀더 강조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구,경북지구당 위원장들은 이날 오찬모임에 이어 저녁에는 광역단체장.의원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갖는등 2차례씩의 모임을 갖고 선거전략등에 관해논의했다.
대구시지부 모임에서는 현지의상황이 좋지 않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다각적인 선거전략이 모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호용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전에서는 정공법으로 나갈 것과 민자당 후보기호가 1번인 점을 이용,'1.1.1전법'을 펼쳐나갈 것을 제안했다.한편 조대구시장후보는 선거비용문제와관련 "법정선거비용의 60%선을 중앙당에서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북도지부모임은 다소 느긋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각급 후보자들간의 연계된 선거운동문제가 중점 거론됐다.
박정수선거대책위원장은 "도지사.광역의원.기초단체장 후보는 혼자서 뛰지말고 연설회등도 공동으로 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면서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선거자금문제와 비례대표 광역의원후보추천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정택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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