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초장 후보에 듣는다-남구청장

-남구청장 출마동기는.▲이규열=임명제였지만 남구청장,수성구청장,본청국장까지 한 행정경험을 바탕해 남구 자치제에 기여하고자 출마했습니다.

▲이재룡=지방자치는 생활자치로 시민운동가가 나서는 것이 주민생각이라고생각해 출마했습니다.

▲정두병=지자제가 되면서 도덕적이고 추진력있는 전문경영가가 필요하다고생각해 출마했습니다.

-민선시대에는 구청장과 시장의 관계가 관선 때와는 다릅니다. 시장과 구청장이 상충될 경우 어떻게 관계정립을 할겁니까.

▲이규열=주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대구광역시 전체가 균형있게발전되도록 조정기구를 마련하겠습니다.

▲이재룡=시정과 구정이 조화되도록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중간조정기구로 주민자치기구를 설립하겠습니다.

▲정두병=상부에 가서 투쟁하더라도 주민숙원사업을 택하는 방안을 택하겠습니다.

-상인동 가스폭발참사후 남구에서도 지하철공사현장에서 가스냄새가 난다는제보가 있습니다. 대형참사 예방책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이규열=주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기동반을 운영해 상하수도, 가스, 의료,소방문제등을 수시관리하겠습니다.

▲이재룡=일상적인 시설물 안전점검이 시급합니다. 주민제보에도 즉각 대응해야 합니다.

▲정=상인동 가스참사와 같은 사고가 남구에서도 안나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겠습니다.

-상인동참사와 관련해 성금이나 노력봉사를 하신적 있습니까.▲이규열=관내 사망자를 문상했습니다.

▲이재룡=헌혈과 성금을 냈고 아내와 노력봉사를 했습니다.▲정=헌혈을 했습니다.

-재산규모는.

▲이규열=8억3천만원입니다.

▲이재룡=3억5천만원입니다.

▲정=2억2천만원입니다.

-남구청사의 안전도 검사결과 붕괴위험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청사신설이 절실합니다. 새 청사마련을 위한 예산확보 방안에대해 말씀해주십시요.▲이규열=현위치도 생각해볼수 있지만 미군헬기장을 이전할 경우 7천평의 부지가 생겨 가장바람직합니다. 지자제시대에 주민들의 집회공간을 생각하더라도 상당한 면적이 필요합니다. 청사건립은 중앙교부금과 정부의 무이자 융자를활용하면 됩니다

▲이재룡=기본적으로 미군부대 영내에 새청사를 지어야 됩니다. 시청도 이자리에 들어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재정은 현청사를 팔면 돈이 나오고 정부의무이자 융자도 가능합니다

▲정=미8군영내에 지어야 합니다. 미군과 정부와의 관계는 주민들이 들고 일어나면 됩니다.

-미군부대이전을 미군측과 협의하려면 영어회화실력도 있어야 합니다. 회화실력은 어느정도 됩니까.

▲이규열=인사말과 기본회화는 가능합니다.

▲이재룡=일상대화는 가능합니다.

▲정=전혀 못합니다.

―남구에는 도심불량주택지역이 많습니다. 재개발에 대해 주민불만도 많은데재개발에 대한 복안이 있다면.

▲이규열=이천2동의경우 재개발을 하면서 아파트를 짓는것보다 상가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 했습니다. 대명5동은 남문로가 뚫리니까 개발이 곧 되겠지만대명7동은 예산부족으로 지지부진해 당선된후 건교부와 협의해 개발을 촉진할생각입니다.

▲이재룡=재개발이라는 용어자체가 부적합합니다. 영세지역에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우선되고 난후 개발에 대한 계획이 확립돼야 합니다. 밀어붙이기식행정관행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정=도로망과 상하수도 문제등에 대해 주민의견을 절충해 해결해야 합니다.―역대 시장중 시정을가장 잘펼쳤다고 생각되는 시장은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이규열=모두 특색이 있지만 태종학시장은 과감한 도시계획으로 대구의 거대도시발판을 마련했고 이상희시장은 공원을 개발해 대구를 푸르게 했습니다.대구의 국제경쟁력 방향을 잡은 사람은 아무래도 조해녕시장입니다.▲이재룡=15년간 사회운동을 해오면서 6,7급시청공무원들에게는 감명을 받은바가 많지만 시장들중에는 크게 감명받은 사람이 없습니다.▲정=이상희시장입니다. 독서를 많이 한다고 해서….

-자가용은 있습니까.

▲이규열=쏘나타승용차가 있고 선거 때문에 가족용으로 엑센트 승용차가 있습니다.

▲이재룡=봉고차가 있습니다.

▲정=프레스토2대가 있습니다.

―대구정서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하고 있으며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이규열=대구정서는 근대화추진의 주역 역할을 해온 대구인의 자존심인데근래에 와서 훼손됐다고 느끼고 있다고 봅니다. 선거에 다소 영향을 미친다고생각하지만 구청장선거는 정치가아니라 살림꾼을 뽑는 것인데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이재룡=대구정서는 반김영삼,반민자의 전국정서입니다. 현재의 대구정서는대구제모습찾기,대구다시보기 차원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이때문에 대구시민들은 새로운 인물로 무소속후보를 찾고 있습니다.

▲정=대구정서는 정권을 창출한 대구인의 자존심입니다. 대구정서의 바람이불면 민자당은 전패할 것입니다.

―당선을 위해 가장 득표력이 있는 계층은 어디라고 생각합니까.▲이규열=도시행정전문가로 주민들의 호응 을 얻을 것입니다. 남구청장 재직당시 영세민질병퇴치운동을 주도해 서민들의 지지도 있을 겁니다.▲이재룡=특별한 지지층을 표현할 수는 없고 시민운동에 대한 주민판단이 중요합니다.

▲정=청년 여성쪽에 지지기반이 있습니다.

―봉덕동일대에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많이 삽니다. 남구이미지를 고려해 개선할 방안이 있다면.

▲이규열=유흥업소 종사자들의 복지문제,직업개선,기술습득방안등 을 적극추진하겠습니다. 지자제가 실시되면 각구간 경쟁으로 유흥업소도 특색있게 가꾸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이재룡=시초는 미군부대 주둔과 관련이 있습니다. 미군부대 이전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정=의식교육을 통해 해결하겠습니다.

―현직 구청공무원들의 자질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이규열=지방공무원은 이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창의적으로 해야 하는데 이문제가 아직 미흡합니다. 교육과 과감한 인사로 이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이재룡=시민운동경험을 통해 자주 접해 봤지만 자질은 있으나 배치가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정=공무원이 필요 이상 많습니다. 불필요한 공무원을 줄이고 정예공무원화해야 합니다.

―(이규열후보에게) 대구시 환경녹지국장 재직 당시 대구시는 앞산에 눈썰매장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시민들과 의회의 반대로 중단상태에 있는데 어떻게생각하십니까.

▲당초 눈썰매장이 거론된 것은 위치가 유기장시설로 결정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형질변경을 심하게 하지않고 경사를 살릴 수있는 방법으로 썰매장이 추진됐는데 시민반대와 이부지에 일부국유지도 포함돼있어 실현불가능했습니다.―이후보는 민자당공천을 가지고 나왔는데 반민자정서로 손해본다는 생각은없습니까.

▲3차우회도로등 남구의 어려운 현안을 해결하는데 소속이 없거나 야당일 경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겁니다. 선거때는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당선이 되면어느 후보보다 나을 겁니다.

―이후보는 재산이 8억3천만으로 공직출신으로는 재산이 많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20년전에 7호광장 벌판에 1백80평을 구입해 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15년정도 지나면서 땅값이 폭등해 공무원 신분으로서 다소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팔아버렸는데 그대로 가지고 있었으면 40억이상은 됐을 것입니다.―(정두병후보에게) 지난 수성갑 보선에서 몇표를 얻었습니까.▲2백표를 얻었습니다.

―(이재룡후보에게) 구청장에 당선될 경우 재정문제와 시,구간의 협조를 어떻게 해결할 생각입니까.

▲재정문제는 시세 가운데 담배세등을 구세로 전환해야합니다. 남구의 차량은 3만5천대에 이르는데주차공간은 1만2천대분밖에 안됩니다. 주차세를 개발해 재정에 충당해야 합니다.

―이후보는 시의원에 출마하려다 구청장으로 선회했다는 말이 있습니다.▲작년 10월말 시민단체로부터시민후보가 되고 난후 어느 선거에 나가야하는지 고민을 했습니다. 시의회.구의회 상황을 잘알고 있어 구청장에 나가려 한것이지 별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환경운동을 하게된 동기가 무엇입니까. 또 구청장이 된다면 환경과 경제가운데 어디에 우선을 둘겁니까.

▲환경분야 연구소를 운영하는 중에 페놀사건이 터져 공추련활동을 했습니다. 환경과 경제는 공존의 개념입니다. 개발과 발전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환경의식이 있어야됩니다.

〈정리.이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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