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의원 6.27전선-경북안동

안동시 태화동은 최근 4~5년사이 신 주거지역으로 급부상 인구2만4백명 규모로 2명의 기초의원이 선출된다.이곳은 초대 의원이었던 안원효.서정길씨가 이번엔 나란히 광역의원 선거에서 맞붙는 바람에 현역 의원들은 모두 빠진 무주공산 선거구로 김동진(46.동진쇼핑대표) 김시중(42.한국방수공사대표) 남재수씨(38.경안주유소대표) 손광영씨(35.현진실업대표)등 4명이 출마, 열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그런데 내년 총선 출마 예상자와 이들 후보들 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지원고리가 연결돼 있는데 민자당 중앙상무위원인 남후보는 김길홍현 국회의원이밀고 있고 다른 후보들은 전의원인 권정달 권중동 오경의씨등이 먼발치서 지원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지난번 최연소로 출마 낙선했던 손후보와 또 함께 고배를 들었던 김동진후보는 낙선이후 계속 지역일에 관심을 쏟으며 재기를 노려왔고 김시중후보는 지난번 광역선거 낙선후 기초의원 선거로 돌아섰는데남후보만 처음 선거에 나섰다.

이들4명 후보들은 태화동 중심지인 대구통로 사거리에 업체를 가져 서로가상대방 선거 사무실에 드나드는 사람을 육안으로 볼수 있어 평소 친밀히 지내오던 사람들도 눈치가 보여 격려 방문도하기 힘든정도다.

이에따라 각후보들은 사무실에서는 걸려오는 전화만 받고 자원봉사자등 선거운동원에 대한 지시는 전화로만 하는등 이들은 신분 노출도 감춰 누가 누구의선거를 하고 있는지도 제대로 모를 지경이다.

김동진후보는 쇼핑센터와 택시회사운영 라이온스클럽회원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공약으로는 "혼자서 모든것을 다할수는 없지만 잘못된 시조례는 과감히 고치고 도시계획 복지문제등에 힘쓰겠다"고.

안동고 20회 동기회장 안동농고 육성회장등 직책을 맡고있는 김시중후보는 "지방자치는 곧 생활자치여야 한다"며 태화아파트 도시계획도로확장, 지역상권확대, 안동농고를 산교육장으로 만드는 사업등을 공약.

3명 후보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는 남재수후보는 안동청년회의소회장 축구협회장 경북도 빙상경기연맹회장등 경력으로 "서민 문화생활 향상, 인심좋은동네 활기찬 태화동을 건설하겠다"고 약속.

손광영후보는 전국 새마을지도자 409기협의회장 안동로터리클럽회원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회원등 경력으로 "자신은 홀로 몸으로 뛰고 있지만 주민의식이변한만큼 돈과 권력과 맞설 각오"라며 서민등 각계각층과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

〈안동.장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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