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정일 최고권력 통제

나흘간 북한을 방문하고 내한한 빌 리처드슨 미하원의원은 7일 "북한은 콸라룸푸르 북미간 회담이 결렬될 경우 핵연료를 재처리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리처드슨 의원은 이날 오전 힐튼호텔에서 공노명외무장관과 조찬을 함께한뒤기자회견을 갖고 방북중 북한측으로부터 북미간 회담 결렬시 대안에 대해 얘기를 들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리처드슨 의원은 또 "북한은 현재 군부의 지원하에 집단지도체제를 구축한가운데 김정일이 최고권력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며 "그러나 7월중김정일이 권력을 승계할 것이라고 나자신 말한적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그는 방북중 양형섭최고인민회의의장 김용순당비서 권중영인민군부총참모장 이성대대외경제협력위원장 등 고위인사들과9차례 회담을 가졌으며 피랍된 우성호 선원의 송환과 남북대화와 북미간 기본합의문 이행등을 거듭 촉구했다고밝혔다.

리처드슨의원은 북한의 식량난에 언급, "북한측은 날씨때문에 식량부족 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며 "만약 북한이 식량지원을 요청하면 다른 나라들이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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