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삶이 있는 꽃이야기(2)

장독대와 울타리, 길가와 뒷동산, 산과들에서 피고 지는 우리 꽃과 풀,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장독대에서 피는 꽃으로는 새우난초, 접시꽃, 과꽃, 맨드라미, 원추리, 분꽃, 현호색, 옥잠화, 자주달개비, 꽃창포등을, 뒷동산에서 피는 꽃으로는 산부추, 술패랭이꽃, 까치수염, 각시붓꽃, 댕댕이덩굴등을 들고 있다. 소설가인 저자는 우리네 삶 주변에서 잊혀져 가는 정겨운 꽃들에 대해 각 식물의 특성보다는 얽힌 민담, 민요, 동요, 가요, 시, 전설에 얽힌 이야기며, 각 지역마다 불려지는 고유한 꽃이름을 찾아서 쓰고자 했다고 밝히고 있다. 예를 들어 철쭉은'이 일 저 일 다 겪은 중년 부인처럼 정숙한 얼굴'로, 술패랭이꽃은 '낮술 취해 해롱거리는 산지기'등으로 감칠 맛나게 형상화돼 있다. 푸른나무,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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